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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상극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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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궁합]오곡밥

음식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이다. 오곡이란 말은 예로부터 일러오는 다섯 가지 곡식을 말한다. 지방에 따라 서로 다르나 그 지방에서 심어 가꾸어 오면서 알곡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주식으로 많이 쓰여 온 다섯 가지 곡식을 이른다. 예를 들면 벼, 보리, 조, 수수, 팥 또는 별, 보리, 수수, 기장, 팥 등이다. 오곡이 지방에 따라 다른 것처럼 오곡밥도 지방에 따라 다르다.

음력 정월 보름날에 오곡밥을 별식으로 지어먹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음력 정월 14일에는 세 집 이상의 타성받이집의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수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저녁을 늦게 지으면 저녁 먹을 사람을 모두 이웃에 빼앗기기 때문에 오후 2시경부터 저녁 먹으러 오라고 청하기도 하였다. 자기 집에서보다 이웃집으로 돌아다니면서 먹는다. 보름날 아침에 아이들이 조리나 소쿠리를 들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걸식하여 오곡밥을 한 숟갈씩 얻는다. 《동국세시기》에는 '봄을 타서 살빛이 검어지고 야위어 마르는 아이는 대보름날 백 집의 밥을 빌어다가 절구를 타고 개와 마주 앉아서 개에게 한 숟갈 먹이고 자기도 한 숟갈 먹으면 다시는 그런 병을 앓지 않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하루 동안에 아홉 번 밥을 먹어야 좋다고 하여 여러 차례 나누어 먹기도 하였으며, 다르게 일러 '백가반(百家飯)'이라고도 하였다.

오곡밥은 여러 가지 곡식이 적당히 들어가 이밥보다 영양의 균형이 이루어져 좋고 맛도 또한 좋은 것이다. 대표적인 재료의 비율을 보면 다음과 같다. 찹쌀, 멥쌀, 차좁쌀, 찰수수쌀, 팥(각각 200g), 소금 10g, 찹쌀과 멥쌀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두 시간 이상 불렸다가 소쿠리에 건져 놓고 차좁쌀은 따뜻한 물에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찰수수쌀은 으깨어 가면서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건진다. 그 위에 끓는 물을 끼얹어 텁텁한 수숫물을 빼고 솥에 팥을 안치고 물을 부어 삶다가 팥 껍질이 터질 무렵이 되면 퍼낸다. 팥을 찹쌀, 멥쌀, 찰수수쌀, 차좁쌀에 섞는데 차좁쌀에 팥이 좀 가도록 나누어 놓고 소금물을 약간씩 뿌려서 따로따로 찐다. 한참 김을 올리다가 소금물을 조금씩 끼얹고 한 김 더 올린 다음 뜸을 푹 들인다. 푹 쪄지면 한데 섞어서 담거나 모두 섞지 않고 한 그릇에 따로따로 담는다.

백미의 주성분은 당질이며 74∼76%가 전분이며 비타민 B 함량이 매우 낮다. 보통 이밥을 지으면 비타민 B1과 B2는 약 절반이 파괴된다. 비타민 B1은 당질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며 부족되면 식욕부진, 부종, 다발성 신경염 등이 나타난다. 성인의 1일 필요량은 1.2mg이다. 쌀 단백질은 질이 매우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기는 하나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적고 전체 함량도 6.5%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오곡밥을 지으면 비타민 B와 단백질이 자연스럽게 보완이 되며 산술적으로 1+1=2의 형식보다 월등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영양적으로 영양가의 상승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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